뇌졸중은 5분에 한명꼴로 발병하고 15분에 한 명이 사망할 정도로 단일 질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에게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해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빠른 시간 안에 대처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세 시간이니 최대한 빠른 시간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조증상을 무시하면 안 되는 뇌졸중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졸중의 정의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중단되거나 감소하여 뇌 세포가 손상되거나 사망할 때 발생합니다. 뇌 세포는 혈액에 의해 운반되는 산소와 영양분의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합니다. 혈류가 차단되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고 제어하는 기능이 상실됩니다. 혈류가 중단되는 시간이 길수록 뇌 손상이 커집니다.
※ 뇌졸중을 뇌졸증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실제 병명은 뇌졸중입니다. 뇌가 졸지에 적중한다. 즉, 뇌가 갑자기 타격을 받는 병입니다.
뇌졸중 원인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힐 때, 출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파열되거나 누출될 때 발생합니다. 두 가지 유형의 뇌졸중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①고혈압: 고혈압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기 쉽도록 만들기 때문에 뇌졸중의 주요 원인입니다.
② 흡연: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동맥에 플라크가 쌓이는 상태인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을 유발함으로써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은 동맥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전 등이 생겨 혈관 내관이 좁아지는 질병입니다.
③ 콜레스테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것은 뇌의 혈관에 폐색이나 파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④ 당뇨병: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높은 혈당 수치 때문에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1. 마비 증상
얼굴, 팔, 다리를 포함한 몸의 한쪽이 갑자기 저린 증상이 있습니다. 안면마비는 한쪽의 안면 근육에 마비가 오는 것으로 마비가 있는 쪽의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몸의 한쪽 팔이나 다리에 마비가 오는데 증상이 나타났다가 바로 없어지기도 하며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비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을 포함해 마비된 쪽의 반신 전체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2. 사지 위약감
두 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거나 한쪽 팔다리가 다른 쪽보다 힘이 더 없는 경우로 팔다리 한쪽이 힘을 쓰지 못합니다.
3. 언어 장애
말하기 또는 말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는 경우이며 발음이 어눌해지면서 말을 하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실어증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맘마, 랄라, 가가의 발음이 안 된다면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4. 시력 문제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갑자기 시력이 떨어집니다. 눈에 커튼을 친 것처럼 한쪽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5. 두통
갑자기 심하게 머리가 아프며 다른 증상과 함께 발생되면 뇌졸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6. 어지럼증
갑자기 어지러워 서있거나 걸을 수가 없을 수 있습니다.
7. 균형 감각 상실
몸이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 중심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60세가 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손을 앞으로 내밀고 눈을 감고 5초에서 10초가 지난 다음 자기 손을 보고 한쪽이 살짝 돌아가거나 밑으로 떨어진다면 뇌졸중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8. 보행 장애
잘 걷지 못해 주저앉거나 쓰러지며 나중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 위의 여러 가지 증상 중에 한 가지라도 이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일시적으로 증상이 생겼다가 없어지더라도 꼭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치료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뇌졸중에 대한 경고 신호인지 확인하고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우선 위험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혈소판제(아스피린 등)나 항응고제(특히 심장병이 있는 경우)를 사용하여 허혈성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목 부위의 혈관이 좁아진 환자는 경동맥 수술이나 혈관을 풍선으로 확장시킨 후 스텐트를 삽입하여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이 뇌동맥류(꽈리)나 혈관 기형으로 판명되면 수술로 재출혈을 막을 수 있습니다.
뇌졸중 예방법
①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② 올바른 식습관- 콜레스테롤이 많거나 짠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균형 잡히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혈압과 혈당을 수시로 측정하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습니다.
⑤ 과로나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노출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뇌졸중은 노인들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젊은 사람들도 생활 습관으로 인해 뇌졸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위험 요소들을 관리해서 뇌졸중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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