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가고 나니 마스크 해제와 환절기로 인한 호흡기 환자들이 병원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과에 영유아 환자들이 많습니다. 한 공간에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있고 마스크 해제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의 증상, 치료 방법과 생활 속 예방수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란?
1950년대에 발견된 아데노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에게 전염되며 다른 바이러스처럼 호흡기와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됩니다. 사람에게는 인후염과 열을 일으키고 동물에게도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보통 봄과 이른 여름철에 유행하며 잠복기는 1일에서 10일 정도입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염됩니다. 접촉으로 감염이 되는 경우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접촉,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접촉한 후 눈, 코, 입 등을 만지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됩니다. 따라서 아데노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와 눈곱감기
아데노바이러스와 눈곱감기가 다르다고 하지만 증상은 거의 비슷하고 정확한 판별을 위해서는 코로나검사처럼 PCR 검사를 해야 구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호흡기 바이러스의 경우 아데노바이러스 외에도 다른 바이러스와 감기가 섞일 수도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증상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과 함께 눈이 충혈되며 눈곱이 많아지는 유행성 결막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감염자와 고열이 장기간으로 지속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다른 호흡기 질병보다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영유아의 감염자가 특히 많으며 6세 이하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크게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고열이 10일까지 오랫동안 지속이 되기도 하고 눈이 빨개지며 눈곱이 심하게 끼는 주요 특징이 나타나고 콧물을 흘리고 기침이 심해집니다. 영유아들은 폐렴과 장염, 결막염 등 합병증에 걸릴 수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아데노바이러스에 걸린 아픈 아이와 함께 병원에서 긴 대기시간을 보내는 건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이제는 힘들게 병원에서 기다리지 말고 똑닥 어플을 다운받아 병원 예약을 쉽고 편리하게 해보세요. 병원이 아닌 집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성인들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잘 옮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가 전파력이 강해 아데노바이러스에 걸린 자녀들에게 옮아서 병에 걸린 성인들이 많습니다. 성인들도 영유아들과 증상은 비슷하고 오한, 두통, 심한 기침, 배탈 등의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눈에 눈곱이 끼고 유행성 결막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3주에서 한 달 정도 지속이 되며 잠을 못 잘 정도로 목이 아프고 기침을 심하게 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걸린 성인들은 코로나에 걸렸을 때보다 증상이 오래가서 힘들고 더 심하게 아픈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결막뿐만 아니라 각막(검은 동자)에도 염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각결막염이라고 불립니다. 보통 처음에는 한쪽 눈에 증상이 나타나고 며칠 후 반대쪽 눈에 증상이 나타나며 충혈, 눈물, 눈곱, 이물감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2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고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소염제 등을 사용합니다. 눈에 냉찜질을 하면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것을 삼가고 감염기간 동안은 콘택트렌즈의 사용을 중단하고 눈화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용한 안약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치료
아데노바이러스를 직접 치료하는 치료제는 없고 백신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등으로 대부분은 회복되지만 결막염, 고열 등 특정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항생제가 포함된 안약을 처방받거나 해열제를 복용하는 등의 약물치료를 받게 됩니다.
예방
①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수시로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 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기침 예절 실천: 기침을 할 때는 분비물이 묻지 않게 휴지에 하거나 휴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려줍니다. 기침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눈, 코, 입 접촉 차단: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④ 감염자와 접촉 차단: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⑤ 소독하기: 자주 많이 만지는 물건은 자주 소독을 해야 합니다.
⑥ 물건 공유하지 않기: 식기, 수건, 칫솔 등 개인 물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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